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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응시생 10대 해마다 증가 |
2010/08/17 ::1544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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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인가,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10대가 급격히
늘고 있다.다른 연령 계층의 검정고시 응시 인원이 갈수록 줄어드는 데 비해 10대 응
시생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0대의 검정고시 응시자는 지난 2007년 503명에서 2008
년 738명, 지난 해는 888명(2007년 대비 43.4% 증가)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비해 20대는 2007년 570명, 2008년 542명, 지난 해 510명(2007년 대비 10.5% 감
소)으로 갈수록 줄고 있고 이는 30대(193명→191명→181명), 40대(330명→309명→250
명)도 모두 마찬가지다. 50, 60대는 늘고는 있지만 증가인원은 매년 10명 내외에 그
치고 있다.10대 응시자는 특히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7세 전후에 몰려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2008년의 경우 14세 8명, 15세 31명, 16세 179명, 17세 279명, 18세 174명, 19세 62
명, 지난 해에는 14세 7명, 15세 37명, 16세 187명, 17세 372명, 18세 202명, 19세
81명이었다. 올해 1회 검정고시 역시 14세 3명, 15세 13명, 16세 102명, 17세 202
명, 18세 130명, 19세 39명으로 같은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17세를 정점으로 16~18세에 응시인원이 몰린 것은 고교때부터 의무교육이 아
니어서 자퇴후 6개월이 지나면 검정고시(연 2회)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성적이 나쁜 학생들의 경우 검정고시가 수능보다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일찌감치 고 1~2때 자퇴를 선택해 고졸 검정고시를 치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교육청의 관계자는 "중학생의 경우 장기결석을 해야 하거나 해외에 나간 부모를 따
라갔다가 귀국하는 경우에 검정고시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응시인원이 많지는 않으
나 그래도 늘어나는 편이고, 고등학교 때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학교 내신에 자신
이 없거나 극소수이지만 이와 반대로 공부를 아주 잘 해서 조기에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응시하는 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어쨌든 10대의
응시인원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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