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퇴한 14세 소년 1년만에 대학 입학

13일 대구미래대학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생이던 지난해 9월 대구시내 모 중학교를 자퇴한 김군은 대구 고려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 자퇴 8개월만인 지난 4월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어 김군은 주마가편격으로 공부를 계속해 4개월만인 지난 8월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이번에 대구미래대학 수시모집에 지원,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한 김군은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스스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학창 시절에는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김군은 오전에는 학원에서 서너시간 강의를 듣고 귀가해서는 1~3시간 가량 집중적인 공부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상 주위의 도움을 자주받아왔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면서 사회복지과 지원 동기를 밝혔다.
(경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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